INSIGHT · 2026.08

결혼이민자 정책은 왜 취업지원만으로 부족할까

결혼이민자 지원사업의 성과는 대개 취업으로 측정됩니다. 그 지표는 실제로 좋아졌는데요. 문제는 같은 기간 일자리의 직종이 아래로 내려갔고, 한국생활이 어렵다는 응답은 3년 전 그대로라는 겁니다. 국내 거주 15년 이상이 절반을 넘어선 지금, 결혼이민자 정책의 다음 과제는 취업 이후에 있습니다.

Soo & Carrots Research약 20분

Executive Summary

2024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서 결혼이민자·귀화자의 고용률은 62.7%로 올랐습니다. 월 200만 원 이상을 받는 임금근로자도 39.6%에서 58.6%가 됐고요. 취업지원 정책의 성과 지표만 보면 3년 사이 뚜렷하게 좋아진 겁니다. 그런데 같은 조사에서 단순노무직 비중은 32.4%에서 39.0%로 늘었습니다. 한국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는 비율은 62.1%에서 62.3%, 사실상 제자리였고요. 취업은 늘었는데 정착의 체감은 움직이지 않은 거죠.

  • 결혼이민자·귀화자의 고용률은 2018년 66.4%에서 2021년 60.8%로 떨어진 뒤 2024년 62.7%로 회복 중입니다. 아직 2018년 수준은 아닙니다.
  • 직종은 세 번의 조사 내내 한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단순노무직은 27.9%(2018) → 32.4%(2021) → 39.0%(2024)입니다. 단순노무와 서비스직을 합치면 50.3%에서 60.4%가 됐습니다.
  • 국내 거주 15년 이상이 39.9%에서 52.6%로 늘었고, 자녀의 평균 연령은 12.1세로 처음 10세를 넘었습니다. 정착 단계가 통째로 이동했습니다.
  • 차별을 가장 많이 겪는 공간은 직장·일터(74.6%)이고, 그 비율은 2021년 69.8%보다 올랐습니다. 차별을 겪었을 때 80.7%는 그냥 참습니다.

이 글에서 쓰는 '결혼이민자'의 기준 — 법무부 통계월보의 결혼이민자는 국민의 배우자, 즉 거주(F-2-1)·결혼이민(F-6)·영주(F-5-2) 자격으로 체류하는 외국 국적자를 말합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19만 401명입니다. 성평등가족부의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가 말하는 결혼이민자는 여기에 혼인귀화자를 더한 사람입니다. 혼인귀화자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에 체류외국인 통계에서는 사라지는데, 2026년 6월 기준 누계 17만 6,165명입니다. 두 정의의 인원이 거의 같은 규모라, 어느 쪽 기준을 쓰느냐에 따라 대상이 절반 가까이 달라집니다. 아래에서 규모는 법무부 기준으로, 생활·경제활동은 실태조사 기준으로 나누어 씁니다. 실태조사는 표본조사이므로 비율만 쓰고 인원으로 환산하지 않았습니다.

법무부 「국민의 배우자(결혼이민자)」체류자격
  • 결혼이민자(외국 국적)F-6 · F-2-1 · F-5-2 · 19만 401명포함
  • 혼인귀화자혼인으로 국적 취득 · 누계 17만 6,165명제외
  • 기타귀화자혼인 외의 방법으로 국적 취득 · 조사 가구의 16.5%제외
  • 다문화가족 자녀조사 가구당 평균 0.92명 · 평균 연령 12.1세제외
「다문화가족지원법」상 다문화가족가족 구성
  • 결혼이민자(외국 국적)F-6 · F-2-1 · F-5-2 · 19만 401명포함
  • 혼인귀화자혼인으로 국적 취득 · 누계 17만 6,165명포함
  • 기타귀화자혼인 외의 방법으로 국적 취득 · 조사 가구의 16.5%포함
  • 다문화가족 자녀조사 가구당 평균 0.92명 · 평균 연령 12.1세포함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조사 대상 가구
  • 결혼이민자(외국 국적)F-6 · F-2-1 · F-5-2 · 19만 401명포함
  • 혼인귀화자혼인으로 국적 취득 · 누계 17만 6,165명포함
  • 기타귀화자혼인 외의 방법으로 국적 취득 · 조사 가구의 16.5%포함
  • 다문화가족 자녀조사 가구당 평균 0.92명 · 평균 연령 12.1세포함
같은 '결혼이민자'라는 말이 자료마다 다른 사람을 셉니다

법무부 수치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실태조사는 2024년 조사 기준입니다.

01. 왜 지금 결혼이민자 정책을 다시 봐야 하는가

결혼이민자는 국내 외국인 정책에서 가장 오래된 대상입니다. 「다문화가족지원법」이 2008년에 만들어졌고, 실태조사는 3년마다 돌아가죠. 제도가 오래됐다는 건 보통 안정됐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그런데 이 집단은 지난 5년 사이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늘어나는 집단이 아니라, 이미 들어와 나이가 드는 집단이 된 겁니다.

  • 등록외국인+49.6%
  • 체류외국인 전체+46.9%
  • 혼인귀화자(누계)+18.9%
  • 결혼이민자+12.9%
2021년 말 대비 2026년 6월 증가율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 2026년 6월호의 연도별 표에서 수앤캐롯츠가 계산했습니다. 혼인귀화자는 매년 새로 국적을 취득한 사람이 더해지는 누계값입니다.

체류외국인이 46.9% 늘어나는 동안 결혼이민자는 12.9% 늘었습니다. 그 결과 체류외국인 중 결혼이민자 비중은 8.6%에서 6.6%로 내려왔는데요. 숫자가 줄어서가 아니라, 다른 집단이 훨씬 빨리 늘어서입니다.

결혼이민자와 전체 외국인의 규모 변화 (각 연도 말, 2026년은 6월 30일 기준, 단위: 명)
구분2021년2023년2025년2026년 6월
체류외국인 전체1,956,7812,507,5842,783,2472,874,278
등록외국인1,093,8911,348,6261,604,9201,636,922
결혼이민자(국민의 배우자)168,611174,895188,105190,401
혼인귀화자(누계)148,118161,358172,728176,165

이 표에서 실무적으로 중요한 줄은 마지막 줄입니다. 혼인귀화자 17만 6,165명은 외국인 통계 어디에도 잡히지 않거든요. 국적을 취득했으니까요. 그런데 다문화가족 정책의 대상이고, 실태조사의 응답자이고, 현장에서는 여전히 통번역과 자녀 학습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대상을 "외국인"으로 정의한 사업은 이 절반을 처음부터 놓칩니다.

02. 데이터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2024년 조사는 결혼이민자·귀화자 가구의 소득과 주거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월평균 소득 300만 원 이상 가구가 50.8%에서 65.8%가 됐고, 자가 비율은 56.2%. 고용률도 60.8%에서 62.7%로 올랐고요.

같은 조사에서 직종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 단순노무 종사자39.0%
  • 서비스 종사자21.4%
  •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8.8%
  • 기능원 및 관련 기능7.4%
  • 판매 종사자6.5%
  • 사무 종사자6.1%
  •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5.7%
  • 농림어업 숙련2.6%
  • 관리자2.5%
결혼이민자·귀화자의 직종 분포 (2024년, 단위: %)성평등가족부 「2024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주요 결과」의 직종 분포 그래프 값입니다.
세 번의 조사에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지표 (단위: %)
지표2018년2021년2024년
고용률66.460.862.7
단순노무 종사자 비중27.932.439.0
상용근로자 비중42.347.745.6
한국생활에 어려움 없음29.937.937.7

2018년 값은 여성가족부 「2021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보도자료가 밝힌 증감폭에서 되짚어 계산한 값입니다. 보도자료는 2021년 고용률 60.8%가 2018년 대비 5.6%p 감소, 단순노무 32.4%가 4.5%p 증가, 상용근로자 47.7%가 5.4%p 증가, 어려움 없음 37.9%가 8%p 증가라고 적었습니다. 2018년 조사 원문을 직접 열어 확인한 값이 아니라 역산값이라는 점을 밝혀 둡니다.

단순노무와 서비스 종사자를 합치면 2021년 50.3%에서 2024년 60.4%가 됩니다. 반대로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은 12.7%에서 5.7%로 반토막 났고, 전문가는 11.6%에서 8.8%로 줄었죠. 관리자·전문가·사무를 다 합쳐도 17.1%에서 17.4%, 사실상 제자리입니다.

임금이 올랐는데 직종은 내려갔다니, 모순일까요? 아닙니다. 200만 원 선은 전일제 최저임금이 지나가는 자리거든요. 그 선을 넘은 사람이 늘었다는 건 근로시간이 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임금이 오른 만큼 직무가 올라간 건 아니라는 거죠.

어려움의 총량은 그대로, 구성만 바뀌었습니다

지난 1년간 한국생활의 어려움 (복수응답, 단위: %)
항목2021년2024년변화
어려운 점 없음37.937.7-0.2
경제적 어려움21.022.9+1.9
언어 문제22.920.3-2.6
생활방식·관습·음식 등 문화차이15.319.6+4.3
외로움19.619.7+0.1
자녀양육 및 교육16.516.4-0.1
친구·이웃 사귀기7.65.9-1.7
편견과 차별4.55.5+1.0
공공기관·은행 이용6.13.7-2.4

이 표에서 눈에 띄는 건 첫 줄입니다. 3년 사이 국내 거주 15년 이상이 39.9%에서 52.6%로 늘었는데도, 어려운 점이 없다는 응답은 0.2%p 움직였거든요. 오래 살수록 편해진다는 가정이 이 표에서는 성립하지 않는 겁니다.

줄어든 항목과 늘어난 항목의 성격도 다릅니다. 언어 문제와 공공기관·은행 이용은 줄었는데요. 통번역과 창구 안내가 실제로 작동했다는 뜻이죠. 늘어난 건 경제적 어려움과 문화차이입니다. 둘 다 창구에서 해결되는 종류가 아닙니다.

03. 기존 통념과 무엇이 다른가

흔히 전제하는 것
  • 한국어와 취업이 정착의 두 관문이다
  • 취업하면 경제적 어려움이 줄어든다
  • 거주 기간이 길어지면 어려움이 줄어든다
  • 자녀 지원은 영유아기 돌봄이 핵심이다
  • 차별은 주로 거리와 이웃에서 일어난다
2024년 조사가 보여 준 것
  • 언어 문제는 20.3%로 줄었지만 경제적 어려움은 22.9%로 늘어 1순위가 바뀌었다
  • 고용률과 임금이 오른 3년 동안 경제적 어려움 응답은 오히려 1.9%p 늘었다
  • 15년 이상 거주가 52.6%가 됐는데 어려움 없음은 37.7%로 제자리였다
  • 자녀 평균 연령은 12.1세이고, 만 6~24세 양육의 1순위 어려움은 교육비 부담(24.9%)이다
  • 차별 경험이 가장 높은 공간은 직장·일터(74.6%)이고 3년 전보다 올랐다
결혼이민자 지원의 전제와 2024년 조사가 보여 준 것

마지막 줄을 조금 더 봐야 합니다. 전체 차별 경험은 16.3%에서 13.0%로 줄었습니다. 그런데 공간별로 나눠 보면 직장·일터가 74.6%로 가장 높고, 3년 전(69.8%)보다 올랐거든요. 거리·동네와 학교·보육시설도 함께 올랐고요. 취업이 늘면 그만큼 직장에서의 노출도 느는 겁니다. 취업지원과 직장 내 차별 대응은 같이 가야 하는데, 대개 다른 부서의 일로 나뉘어 있습니다.

04. 변화가 발생한 이유

  1. 유입기 — 대상이 매년 새로 들어오던 시기

    초기 적응, 한국어, 통번역이 핵심 과제였습니다. 지금도 한국어·한국사회 적응교육은 서비스 이용률 1위(9.7%)이고, 3년 전 4.3%에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2. 취업기 — 경제활동 참여를 성과로 재던 시기

    취업·창업 지원 서비스 이용률은 3.8%에서 7.0%로 거의 두 배가 됐습니다. 고용률과 임금 지표는 실제로 개선됐습니다. 다만 직종은 함께 오르지 않았습니다.

  3. 학령기·중년기 — 지금 도착한 자리

    자녀 평균 연령 12.1세, 거주 15년 이상 52.6%, 응답자의 32.1%가 50세 이상입니다. 필요한 것은 진학 정보, 교육비, 경력 전환, 노후 준비로 옮겨 갔습니다.

결혼이민자 집단이 지나온 세 단계

문제는 3단계에 해당하는 서비스가 아직 얇다는 점입니다. 자녀 학습지원·언어발달·이중언어 지원의 이용 경험은 3.4%에서 3.7%로 거의 움직이지 않았거든요. 만 6~24세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꼽은 어려움 1·2위가 교육비 부담(24.9%)과 학업·진학·진로 정보 부족(21.8%)인데도요.

  • 한국어·한국사회 적응교육 (4.3)9.7%
  • 취업·창업 지원 (3.8)7.0%
  • 임신·출산 지원 (4.0)6.1%
  • 각종 상담 (2.0)5.5%
  • 가정방문을 통한 교육 (3.1)5.3%
  • 사회활동 지원 (1.8)4.5%
  • 부모 교육 (1.7)3.9%
  • 자녀 학습·언어발달 지원 (3.4)3.7%
  • 통역·번역 서비스 (1.7)3.5%
  • 학력 취득 지원 (0.7)1.5%
지난 1년간 지원 서비스 이용 경험 (2024년, 복수응답, 단위: %)성평등가족부 「2024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주요 결과」. 괄호 안은 2021년 값입니다. 전체 서비스 이용 경험은 14.3%에서 21.5%로 늘었습니다.

노후도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21년 47.9%에서 2024년 49.0%로 오히려 늘었는데요. 노후 불안 1순위는 경제적 어려움(3.25점), 2순위는 불안정한 일자리(3.14점)입니다. 지금 40~50대인 결혼이민자가 단순노무직에 몰려 있다는 사실과 이어서 읽으면, 이 두 숫자는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셈이죠.

05. 기업·기관에는 어떤 의미인가

Soo, what?

결혼이민자 사업의 성과 지표를 취업률 하나로 잡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 사업은 성공한 것으로 보이면서, 동시에 아무것도 바꾸지 못할 수 있습니다. 취업률은 오르는데 직종은 내려가고, 소득은 오르는데 경제적 어려움은 늘어나는 조합이 실제로 지난 3년간 일어났으니까요.

  1. 입국·초기 적응한국어 · 통번역
  2. 취업 진입고용률 62.7%
  3. 직종 상향단순노무 39.0%로 증가
  4. 자녀 학령기자녀 학습지원 이용 3.7%
  5. 중년·노후노후준비 안 함 49.0%
결혼이민자의 정착 여정과 지금 비어 있는 구간

질문을 조금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혼이민자를 어떻게 취업시킬 것인가"에서 "취업한 결혼이민자가 10년 뒤 어디에 있는가"로 옮기면, 설계해야 할 것이 달라지는데요. 직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자리인가. 자녀가 중학교에 들어갈 때 필요한 정보가 어디서 오는가. 50대에 국민연금 가입 이력이 얼마나 쌓여 있는가. 이런 것들입니다.

실내 행사장 안내 데스크 앞에 참가자들이 서서 리플릿과 안내물을 받아 살펴보고 있다
수하우스 행사의 안내 데스크. 자료를 받는 것과 자기가 대상인지 아는 것은 다른 단계입니다.

Soo House 현장 인사이트

수앤캐롯츠가 수하우스(Soo House)를 운영하며 반복해서 보는 지점이 세 가지 있는데요. 실태조사의 몇몇 수치와 정확히 겹칩니다.

넓은 실내 공간에 요가 매트를 깔고 앉은 참가자들과 진행자가 마주 보고 있다
2024년 11월, 주말 낮에 연 소규모 생활 프로그램. 열 수 있는 시간대가 곧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정합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이 회사가 이 주제를 오래 붙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대표는 2012년 1월 대한민국청소년의회 활동 중에 「이주배경 청소년 대안교육기관 확대·지원」 입법청원 초안을 썼습니다. 그때 문제로 본 것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교육 접근이었죠. 14년이 지난 지금, 실태조사가 말하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고등교육 순취학률은 61.9%까지 올랐습니다(2021년 40.5%). 국민 일반(74.9%)과의 격차도 31.0%p에서 13.0%p로 줄었고요. 방향은 맞았습니다. 다만 사교육 참여율은 57.8%로 전체 청소년(81.4%)보다 낮고, 부모가 꼽는 어려움은 여전히 비용과 정보입니다.

기업·기관이 준비해야 할 것

  1. 성과 지표에 취업률과 함께 직종·고용형태를 넣으세요

    고용률 62.7%와 단순노무 39.0%는 같은 조사의 값입니다. 취업률만 보면 개선으로, 둘을 같이 보면 정체로 읽힙니다. 사업 계획서의 성과 지표에 종사상 지위와 직종 구성을 함께 적으면 3년 뒤 다른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2. 대상 정의를 '외국인'에서 가족 구성으로 바꾸세요

    혼인귀화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 외국인 대상 사업에서 스스로 물러납니다. 「다문화가족지원법」상 다문화가족을 기준으로 쓰거나, 안내문에 혼인귀화자 포함이라고 한 줄을 더하면 됩니다. 비용이 들지 않는 조정입니다.

  3. 학령기 자녀 지원을 취업지원과 같은 창구에 두세요

    자녀 평균 연령이 12.1세인데 자녀 학습지원 서비스 이용은 3.7%입니다. 부모가 꼽은 어려움 2위는 진학·진로 정보 부족(21.8%)입니다. 정보는 학교에 있고 부모는 일터에 있습니다. 두 곳을 잇는 중간 창구가 비어 있습니다.

  4. 직장 내 차별 대응을 취업지원 사업 안에 포함하세요

    공간별 차별 경험에서 직장·일터가 74.6%로 가장 높고, 차별을 겪었을 때 80.7%는 그냥 참습니다. 취업 알선만 하고 취업 이후를 보지 않으면, 사업이 성과를 낼수록 노출도 늘어납니다. 채용 기업 대상 안내와 사후 상담 경로를 함께 설계하세요.

  5. 전달 경로를 기관 채널이 아니라 언어권 커뮤니티로 잡으세요

    구직 경로 1위가 모국인 친구·지인 소개(29.1%)입니다. 주민센터 이용률은 43.5%로 가장 높지만 그것은 방문이지 정보 전달이 아닙니다. 언어권별로 실제로 읽히는 채널을 먼저 확인하고, 거기에 맞춰 안내물의 형태를 정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기준 국내 결혼이민자는 몇 명인가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 기준으로 2026년 6월 30일 현재 19만 401명입니다. 거주(F-2-1)·결혼이민(F-6)·영주(F-5-2) 자격으로 체류하는 국민의 배우자를 말합니다. 여기에 이미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혼인귀화자 누계 17만 6,165명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문화가족 정책의 실제 대상은 두 집단을 합친 규모로 봐야 합니다.

결혼이민자의 고용률은 올라갔는데 왜 어려움은 줄지 않았나요?

취업의 양과 일자리의 질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2024년 조사에서 고용률은 62.7%로 2021년보다 1.9%p 올랐지만, 단순노무 종사자 비중은 32.4%에서 39.0%로 늘었고 상용근로자는 47.7%에서 45.6%로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생활의 어려움 중 경제적 어려움은 21.0%에서 22.9%로 늘어 1순위 항목이 됐습니다.

혼인귀화자는 왜 외국인 통계에 나오지 않나요?

귀화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입니다. 법무부의 체류외국인 통계는 외국 국적자만 셉니다. 혼인귀화자는 국적 업무 통계에 누계로만 남고, 2026년 6월 기준 17만 6,165명입니다. 「다문화가족지원법」상 다문화가족과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는 이들을 포함하므로, 어느 자료를 쓰느냐에 따라 대상 규모가 크게 달라집니다.

결혼이민자 지원사업에서 지금 가장 비어 있는 영역은 무엇인가요?

학령기 자녀 지원과 중년 이후 준비입니다. 자녀의 평균 연령이 12.1세가 됐는데 자녀 학습지원·언어발달 서비스 이용 경험은 3.4%에서 3.7%로 거의 늘지 않았습니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7.9%에서 49.0%로 늘었고, 응답자의 32.1%는 이미 50세 이상입니다.

조사 방법과 자료 출처

생활·경제활동 수치는 성평등가족부(발표 당시 여성가족부)가 2025년 7월 31일 발표한 「2024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의 보도자료 원문과 별첨 「주요 결과」 19쪽을 직접 열어 읽었습니다. 표로 실린 값은 그대로 옮겼고, 그래프로만 실린 직종 분포·한국생활 어려움·지원 서비스 이용 경험은 별첨 문서의 해당 페이지를 이미지로 렌더링해 막대마다 표기된 값을 확인했습니다. 이 조사는 「다문화가족지원법」 제4조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제117079호)로, 42,243가구 표본 중 16,014가구를 1:1 면접조사로 완료했습니다. 조사표 개발과 결과 분석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맡았습니다.

규모 시계열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 2026년 6월호 원문(HWPX)을 내려받아 국민의 배우자(결혼이민자) 연도별 증감 추이표와 혼인귀화자 누계표, 체류외국인 연도별 표를 읽었습니다. 교차검증도 했습니다. 공공데이터포털의 법무부 월별 시계열 CSV 2종(「월별 결혼이민자 거주지역별 현황」·「월별 등록외국인 거주지역별 현황」, 2022년 1월~2026년 6월 54개 시점)을 내려받아 시도별로 직접 합산한 결과, 2026년 6월 결혼이민자 등록자 18만 8,612명과 등록외국인 163만 6,922명이 통계월보 원문의 값과 정확히 일치했고 17개 시도 값도 모두 같았습니다. 통계월보의 결혼이민자 19만 401명과 이 18만 8,612명의 차이는 미등록자 포함 여부입니다. 하나의 시계열로 섞지 않았습니다.

한계도 적어 둡니다. 2018년 값은 2021년 조사 보도자료가 밝힌 증감폭에서 역산했고 원문을 직접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실태조사는 표본조사이므로 비율만 인용하고 인원으로 환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직종·임금 지표는 결혼이민자와 기타귀화자를 합친 값이라, 두 집단을 나눈 분석은 이 글에서 하지 않았습니다.

참고자료 및 출처

Soo & Carrots

데이터로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직접 운영합니다.

수앤캐롯츠는 외국인 거주자 커뮤니티 수하우스(Soo House)를 운영하며 기업·기관과 함께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교육과 행사를 진행하고, 참여와 보상을 앱·웹으로 연결합니다. 이 인사이트의 근거가 되는 데이터는 그 운영 과정에서 나옵니다.

수하우스(Soo House) 글로벌 커뮤니티 행사에 참여한 다국적 참가자들이 현수막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프로젝트 · 행사기업·기관과 함께 설계하고 운영한 500+ 프로젝트
강의실을 가득 채운 다국적 참가자들이 앞을 보며 교육 세션을 듣고 있다.
교육 · 문화 프로그램정착과 사회참여로 이어지는 교육·체험 운영
수하우스(Soo House) 앱의 포인트 지갑 화면과 기회 탐색 화면. 적립·출금 내역과 함께 일자리·프로그램·모임 카드가 나열되어 있다.
앱 · 웹 서비스일·학습·보상·연결을 하나의 흐름으로

Collaborate

이 데이터로 함께 할 수 있는 일이세 가지 있습니다

여기 실린 숫자는 책상에서 모은 것이 아니라 수앤캐롯츠가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쌓은 것입니다. 연구·정책·사업 어느 쪽이든, 필요한 형태로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1. 공동 연구 · 데이터

    설문·인터뷰 표본 모집부터 공동 리포트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 커뮤니티에 직접 닿아 실제 응답을 모읍니다.

  2. 기관 협력 사업

    지자체·공공기관의 외국인 대상 사업을 기획부터 현장 운영·정산·리포트까지 수행합니다.

  3. 기고 · 자문 · 강연

    세미나 발표, 자문위원, 리포트 기고. 운영에서 나온 데이터와 해석을 그대로 씁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 협약
  • COMEUP 2024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 2024 관광 글로벌 챌린지 선정
  • UAE 자이텍스 피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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