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사례
외국인 관광객 마케팅 — 매장 방문과 구매까지 연결하는 오프라인 설계
광고 노출보다 어려운 것은 한국의 특정 장소까지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일입니다.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글로벌 페스티벌 사례로 방문 저항 비용, 오프라인 인바운드 퍼널, KPI 두 층 설계를 정리했습니다.

“어느 채널에 광고할까요?” 질문은 대개 여기서 시작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오면 첫 질문은 대개 비슷합니다. “어느 채널에 광고해야 할까요?”, “어느 나라 크리에이터를 써야 할까요?”, “쿠폰을 뿌리면 올까요?”
모두 필요한 질문입니다. 그런데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해보면 광고보다 먼저 마주치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은 화면에서 어떤 장소를 봤다고 해서 그 장소에 자동으로 오지 않습니다.
온라인에서 클릭 한 번으로 끝나는 행동이 오프라인에서는 이동 시간, 위치, 교통, 일정, 동행자, 날씨, 언어, 낯선 장소에 대한 심리적 부담까지 여러 개의 마찰을 통과해야 합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에 있는 우리 매장에 와주세요”라는 요청은 생각보다 큰 행동입니다.
오프라인 캠페인에서 우리가 사는 것은 노출이 아니라 이동입니다. 노출은 예산으로 살 수 있지만, 이동은 이유와 동선으로만 만들어집니다.
외국인 관광객 마케팅에서 가장 비싼 것은 광고비가 아닙니다
저희는 이 비용을 ‘방문 저항 비용(Visit Friction Cost)’이라고 부르는 편이 이해가 쉽다고 봅니다. 광고를 본 사람이 실제 방문자가 되기까지 통과해야 하는 모든 마찰의 합입니다.
- 해외 크리에이터를 직접 초청할 때 발생하는 항공·숙박·이동·스케줄 조정 비용
- 한 번도 관계가 없던 크리에이터에게 낯선 장소 방문을 요청할 때 필요한 높은 출연료와 리워드
- 관광객의 짧은 일정에서 우리 장소를 선택하게 만들기 위한 강한 방문 동기
- 언어와 위치 안내, 예약, 동선, 현장 응대에서 생기는 작은 이탈 요인
- 캠페인 당일 노쇼와 일정 변경을 막기 위한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 비용
그래서 인바운드 관광객 타깃 마케팅은 해외 마케팅 경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잘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크리에이터와의 라포가 약하고 한국에서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외국인 네트워크가 없으면, 결국 방문을 매번 돈으로 사야 하는 순간이 많아집니다.
견적서에 적힌 크리에이터 단가만 비교하면 이 비용은 보이지 않습니다. 같은 인원수라도 “한국에 이미 살고 있는 사람인가”에 따라 실제 집행 난이도와 노쇼 리스크가 크게 달라집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 네트워크를 오래 만들어온 이유
수하우스가 국내 거주 외국인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와 앱 커뮤니티를 오랫동안 만들어온 것은 “외국인 명단이 많다”는 장점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미 한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한국에 있고, 해외에서 누군가를 데려오는 비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관계입니다. 캠페인에 반복적으로 참여하고, 앱과 커뮤니티 안에서 프로그램을 접하고, 진행 방식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낯선 회사가 갑자기 보내는 초대’가 아니라 ‘내가 아는 커뮤니티에서 온 새로운 기회’가 됩니다. 같은 리워드라도 신뢰가 있는 커뮤니티의 제안과 콜드 DM의 방문 저항은 다릅니다.
다만 국내 거주 외국인이 곧 인바운드 관광객은 아닙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 크리에이터는 한국 현장에서 빠르게 경험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글로벌 팔로워에게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실제 관광객을 움직이려면 여행자 접점과 위치·혜택·동선 설계를 별도로 연결해야 합니다. 이 둘을 섞어서 설명하는 제안서는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서 설계한 것은 ‘행사’가 아니라 동선이었습니다
현대 글로벌 페스티벌은 야외 광장에 글로벌 셀러, K-Food, K-Beauty, 전통 공예, 메이크업 체험, AI 포토부스를 배치한 이틀짜리 축제였습니다. 겉으로 보면 재미있는 글로벌 행사입니다. 하지만 마케팅 구조만 놓고 보면 핵심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광장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만으로는 아울렛의 매장 성과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장 체험과 구매를 시작점으로 두고, 2층 매장 방문과 SNS 인증, 앱 참여, 리워드 수령까지 행동이 이어지도록 미션을 설계했습니다.
야외 광장에서 체험 또는 구매로 첫 행동을 시작하게 합니다
행사장에 머무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2층 서울에디션 매장 방문을 유도합니다
SNS 인증과 앱 Attend로 그 행동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정해진 행동을 모두 완료한 뒤에 리워드를 받게 합니다
| 행동 단계 | 집계 |
|---|---|
| DIY 체험 참여 | 370명 |
| 구매 참여 | 220명 |
| AI 포토부스 이용 | 496명 |
| SNS 게시물 | 150건 이상 |
| 콘텐츠 조회 | 65만 회 이상 |
| 구매 실매출 | 약 690만 원 |
이 숫자에서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느냐”보다 “사람이 어디까지 움직였느냐”입니다. 광장 유동인구를 매장 방문과 구매, 인증, 앱 참여까지 연결하는 퍼널을 실제 오프라인 공간에서 검증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바운드 관광객 마케팅의 퍼널은 온라인보다 한 단계 깁니다
온라인 광고 퍼널을 떠올리면 노출 → 클릭 → 랜딩 → 구매 정도로 정리됩니다. 오프라인 인바운드에서는 단계가 하나 더 많습니다.

해외 마케팅 업체가 글로벌 조회수를 만들어도, 그 조회가 우리 매장 방문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오프라인 담당자 입장에서는 보고할 성과가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캠페인을 설계할 때는 처음부터 KPI를 두 층으로 나누는 편이 좋습니다.
외국인 매장 방문 캠페인의 KPI는 두 층으로 나눠 봅니다

상단 KPI만 보고하면 조회수는 높은데 매장에서는 아무 변화가 없는 캠페인이 ‘성공’으로 기록됩니다. 반대로 하단 KPI만 보면 왜 도달에 예산을 썼는지 설명하기 어려워집니다. 두 층을 같은 리포트에 올려두면 다음 캠페인에서 어느 구간을 보강해야 하는지 훨씬 빨리 정리됩니다.
광고 매체를 고르기 전에 답해야 할 6가지
Why now? — 관광객이 여행 일정 중 지금 이 장소를 찾아갈 이유가 있는가
Why here? — 비슷한 쇼핑몰·관광지보다 이 장소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있는가
How easy? — 지도, 교통, 예약, 언어, 운영시간이 한 번에 이해되는가
Who bridges? — 현장에 실제로 올 수 있고 글로벌 오디언스와 연결된 크리에이터·커뮤니티가 있는가
What next? — 방문 후 체험, 구매, 공유 중 어떤 행동으로 연결할 것인가
What remains? — 캠페인 이후 데이터, UGC, 재방문 고객 중 무엇이 자산으로 남는가
이 여섯 개에 답이 비어 있는 채로 매체부터 고르면, 캠페인이 끝난 뒤에도 “사람은 많이 봤는데 매장은 조용했다”는 결론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방문형 캠페인 운영 범위와 사례 보기매장·팝업 현장 방문형을 포함해 배송형·서비스형까지 수하우스가 실제로 운영한 캠페인 유형과 성과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우리 캠페인이 어느 유형에 가까운지 먼저 확인해보세요.정리 — 외국인 관광객 마케팅의 경쟁력은 어디서 갈릴까요
인바운드 마케팅은 해외에서 사람을 데려오는 기술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이미 한국 안에 있는 글로벌 커뮤니티로 브랜드와 장소를 먼저 검증하고, 그 경험을 글로벌 콘텐츠로 확산하며, 실제 여행자 접점과 연결해 방문을 만드는 구조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크리에이터를 한 명씩 비싼 비용으로 초청하는 방식만으로는 캠페인을 반복할수록 비용도 반복됩니다. 반대로 국내 거주 외국인 네트워크, 반복 참여 이력, 콘텐츠 데이터, 앱 커뮤니티가 누적되면 다음 캠페인은 첫 캠페인보다 가볍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인바운드 관광객 마케팅의 경쟁력은 “외국인에게 광고할 수 있는가”보다 “외국인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관계와 동선을 가지고 있는가”에서 갈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