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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마케팅 — 검색은 오기 전에 끝나 있습니다

7월 방한객 1위는 다시 중국이었습니다. 이 손님들은 도착해서 고르지 않고, 출발 전에 샤오홍슈에서 고릅니다. 검색 결과를 한국 현지 후기로 채우는 쪽이 매장까지 닿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약 7분 읽기Soo House by 수앤캐롯츠

'중국인 관광객 마케팅, 검색은 오기 전에 끝나 있습니다' 제목과 홍등·쇼핑백·휴대폰 화면을 든 수하우스 브랜드 캐릭터들이 담긴 아티클 대표 이미지

명동 약국 계산대 앞. 손님이 휴대폰 화면을 내밀면서 이거 있느냐고 묻습니다.

화면에 떠 있는 것은 브랜드 광고가 아닙니다. 한국에 사는 누군가가 찍어 올린 후기.

중국인 관광객 마케팅은 그 화면을 채우는 일에 가깝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 검색이 먼저 끝나기 때문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 대신 한국으로 왔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8월 25일 발표한 '2026년 7월 한국관광통계'부터 봅니다. 7월 방한객은 209만 3,223명.

그중 중국이 77만 6,63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1년 전 같은 달보다 29.0% 늘었습니다.

같은 달 일본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국제관광동향' 2026년 제8호를 아시아경제가 옮긴 바로는 방일 중국인이 42만 8,200명, 56.1% 감소.

1년 전에는 일본으로 간 쪽이 더 많았습니다. 한 해 만에 순서가 뒤집혔습니다.

방한 수치는 한국관광공사 '2026년 7월 한국관광통계'(2026년 8월 25일 발표), 방일 수치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제관광동향' 2026년 제8호를 아시아경제가 2026년 9월 14일 보도한 값입니다. 수앤캐롯츠 캠페인 수치가 아닙니다.
항목2026년 7월전년 동월 대비
전체 방한객209만 3,223명20.8% 증가
방한 중국인77만 6,639명29.0% 증가
방한 일본인33만 385명10.2% 증가
방한 대만인26만 532명30.7% 증가
방일 중국인42만 8,200명56.1% 감소

입국 문턱도 낮아져 있습니다. 여행신문 2026년 6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6월 24일, 6월 30일 끝날 예정이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제도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3인 이상 단체는 15일, 제주는 30일 체류가 가능합니다.

오기 전에 검색하고, 와서는 저장한 것을 꺼냅니다

관광객의 여정은 공항이 아니라 검색창에서 시작합니다. 어디서 사는지, 얼마인지, 줄은 긴지.

그래서 캠페인을 짤 때 도달부터 세지 않습니다. 저 세 칸 중 어디가 비어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1. 출발 전, 고를 때 — 가고 싶은 곳을 정하는 구간입니다. 한국에서 찍힌 후기가 없으면 후보에 오르지 못합니다. 거리 브이로그와 가격·동선 정보가 여기서 일합니다.

  2. 체류 중, 찾을 때 — 저장해 둔 목록을 꺼내는 구간입니다. 간판과 입구, 매장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보여야 헤매지 않습니다. 위치 태그가 제 몫을 하는 자리.

  3. 다녀간 뒤, 남길 때 — 손님이 직접 올린 사진이 다음 사람의 검색 결과가 됩니다. 캠페인 콘텐츠는 그 자리를 먼저 만들어 두는 역할입니다.

중국인 관광객 마케팅에 국내 거주 크리에이터를 쓰는 이유

수하우스(Soo House)가 중화권 회차에 부르는 크리에이터는 현지가 아니라 한국에 삽니다. 같은 지하철을 타고 같은 매장에 줄을 섭니다.

관광객이 궁금해하는 동선을 실제로 걸어 본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어느 출구로 나와야 가까운지, 평일 오후에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운영 쪽 변수도 줄어듭니다. 매장 방문형이 그대로 되고 제품은 국내 배송으로 닿습니다. 통관을 기다릴 일이 없습니다.

중국인 마케팅 · 샤오홍슈 체험단본토 계정 없이 시작하는 구조와 간체·번체 운영 기준을 한 장에 정리했습니다.

출발 전에 닿아야 하는 컷

아직 후보를 고르는 사람에게

  • 거리와 상권이 함께 보이는 브이로그
  • 가격대와 이동 경로가 자막으로 남은 장면
  • 왜 여기까지 가는지가 설명되는 도입부
  • 검색어로 쓰일 지역명 · 품목명 표기

도착한 뒤 찾게 되는 컷

이미 저장해 둔 사람에게

  • 간판과 입구가 정면으로 보이는 장면
  • 매장 안 동선과 진열대 클로즈업
  • 위치 태그와 영업시간 안내
  • 직원과의 소통 방식(중국어 응대 여부)

쇼핑 · 의료 · 미식, 검색하는 말이 다릅니다

같은 관광객이라도 무엇을 하러 왔는지에 따라 치는 말이 갈립니다. 표기와 필요한 장면도 함께 갈립니다.

수하우스가 중화권 회차를 설계할 때 쓰는 구분입니다. 표기 기준은 /client/market/china/ 에 적어 둔 운영 원칙과 같습니다.
목적검색하는 말의 성격먼저 채울 장면표기
쇼핑 · 리테일지역명 + 품목, 가격 비교거리 브이로그 · 매장 내부 · 계산대 앞본토는 간체, 대만·홍콩은 번체
의료 · 웰니스시술명 + 후기, 상담 절차상담실 · 시술 전후 · 예약 방법간체 우선, 표현 검수 강화
미식 · 카페메뉴명 + 웨이팅, 위치줄 서는 장면 · 메뉴판 · 첫 입 반응번체 수요가 먼저 붙는 편

한 콘텐츠 안에서 간체와 번체를 섞지 않습니다. 섞이면 어느 쪽 독자에게도 어색하게 읽힙니다.

매장에서는 이런 말로 돌아옵니다

중국어로 제품을 설명해 주는 영상이 하나 터지고 나서, 그 제품만 찾는 중국인 손님이 계속 옵니다. 저희가 중국어로 따로 뭘 하지 않았는데 콘텐츠가 알아서 손님을 데려왔습니다. — O약국 · 방문형 캠페인

R병원에서도 비슷한 말을 들었습니다. 상담 예약에서 샤오홍슈를 보고 왔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두 곳 모두 광고를 늘린 회차가 아닙니다. 중화권 크리에이터가 직접 찾아와 중국어로 남긴 후기가 먼저였습니다.

중화권 크리에이터가 샤오홍슈에 올린 콘텐츠에서 가져온 장면입니다. 특정 회차의 성과를 보여 주는 컷이 아니며, 거래처와 크리에이터 이름은 싣지 않았습니다.

  • 명소 대신 상권을 도는 쇼핑 동선을 중국어 자막으로 소개한 서울 거리 브이로그 장면
    출발 전

    관광지 말고 상권부터 돌자는 구성. 출발 전 검색에 걸리는 컷입니다.

  • 중국어 자막을 넣어 매장 내부와 상담 공간을 보여 주는 콘텐츠 장면
    체류 중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먼저 보여 줍니다. 문을 열기 전 망설임을 줄이는 쪽.

  • 한국에서의 하루 일과를 중국어 자막으로 엮은 브이로그 표지 장면
    다녀간 뒤

    한국에 사는 사람의 일상 포맷. 관광 정보가 이 안에 섞여 들어갑니다.

카페에서 화장을 고치는 장면을 중국어 자막과 함께 세로 화면으로 담은 콘텐츠
세로 화면에 중국어 자막이 그대로 얹힌 컷입니다. 같은 소재를 더우인·Instagram 중 한 곳에 함께 올려 도달을 넓힙니다.

업로드 전 검수에서 막는 것은 늘 비슷합니다. 승인되지 않은 가격·할인 표기, 효능을 단정하는 문장, 근거 없는 최상급 표현. 의료 쪽은 표현 기준이 따로 더 붙습니다.

무비자가 열려 있는 동안 할 수 있는 것

지금 들어오는 손님은 이번 주에 검색한 사람이 아닙니다. 몇 주 전에 저장해 둔 목록을 들고 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수기에 광고를 올리는 것보다 그 앞에 후기를 쌓아 두는 쪽이 먼저입니다. 검색 결과는 하루 만에 채워지지 않습니다.

  • 브랜드명 · 지역명으로 검색했을 때 한국 현지 후기가 몇 개 나오는지 먼저 확인
  • 목표 시장에 맞춰 간체 · 번체 중 하나로 표기 고정
  • 출발 전 컷과 도착 후 컷을 같은 회차 안에 나눠 배치
  • 워터마크 없는 클린본까지 회수해 매장 안내물 · 브랜드 채널에 재사용

이탈이 생기면 같은 언어권에서 1회 대체 인원을 넣어 완주율 95%까지 맞춥니다. 검색 결과를 채우는 일은 편수가 채워져야 끝나기 때문입니다.

표기 주의 — 저희 기록에는 중화권 회차만 국적별로 떼어 집계한 성과 값이 없어 이번 글에는 캠페인 수치를 싣지 않았습니다. 관광 통계와 무비자 일정의 출처는 한국관광공사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법무부 발표를 옮긴 보도. 거래처는 이니셜로, 크리에이터는 이름 없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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