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대만 마케팅, 중화권으로 묶으면 채널부터 어긋납니다
대만은 올 상반기 방한 3위 시장이 됐습니다. 그런데 본토용 계정과 간체 자막을 그대로 들고 가면 어떻게 될까요. 표기와 플랫폼을 어디서 나누는지, 국내에 사는 크리에이터로 어떻게 여는지 적었습니다.

대만에서 페이스북 도달은 인구의 74.9%입니다
샤오홍슈 계정을 잘 만들어도 그 74.9%에는 닿지 않습니다. 대만은 본토와 플랫폼 자체가 다른 시장이니까요.
DataReportal 이 2025년 11월 8일 발표한 'Digital 2026: Taiwan' 의 수치입니다. 조사 기준 시점은 2025년 10월.
대만의 소셜 계정은 1,810만 개로 인구의 78.4%였습니다. 채널별로 보면 순서가 본토와 완전히 다릅니다.
| 채널 | 도달 | 인구 대비 | 출처 |
|---|---|---|---|
| YouTube | 1,810만 | 78.4% | DataReportal 'Digital 2026: Taiwan' (2025년 11월 8일 발표 · 2025년 10월 기준) |
| 1,730만 | 74.9% | 같은 자료 | |
| 1,220만 | 52.6% | 같은 자료 |
한국에 오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 기준 올 상반기 방한 대만 관광객은 115만 명이었습니다.
증가율 33.4%로 상위 시장 가운데 가장 가팔랐습니다. 중국과 일본 다음, 세 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보건복지부가 2026년 4월 24일 발표한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에서도 대만은 3위였습니다. 18만 6천 명, 1년 새 122.5% 늘어난 값입니다.
본토와 대만·홍콩은 어디서 갈리는가
중화권 캠페인 문의는 대개 한 덩어리로 들어옵니다. 중국어권을 열고 싶다는 말 안에 본토와 대만, 홍콩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세 시장이 채널부터 갈립니다. 표기도 다르고 계정을 만드는 절차도 다릅니다.
본토 (간체)
계정 심사를 먼저 지나야 합니다
- 샤오홍슈·더우인이 축입니다
- 해외 기업 계정에 자격 심사가 붙습니다
- 본토 유통이나 역직구 채널이 있을 때 맞습니다
- 게시물의 광고 표기 규정을 따로 확인합니다
대만 · 홍콩 (번체)
이미 쓰는 채널로 바로 열립니다
-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축입니다
- 계정 심사를 기다리지 않고 시작합니다
- 방한 소비 맥락이 잘 붙습니다
- 번체 자막 릴스와 틱톡으로 나갑니다
그래서 순서가 뒤집히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본토 계정 심사를 기다리는 몇 달 동안 대만·홍콩 쪽은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합니다.
표기를 섞으면 어느 쪽에서도 어색해집니다
본토는 간체, 대만과 홍콩은 번체를 씁니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한 콘텐츠 안에서 섞이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자막은 번체인데 해시태그만 간체로 남는 식입니다. 읽는 쪽에서는 번역기를 돌린 계정처럼 보입니다.
저희는 업로드 전 검수에서 표기 일관성을 별도 항목으로 봅니다. 크리에이터의 표현은 그대로 두고 아래만 확인합니다.
- 자막·본문·해시태그의 표기가 한 종류로 통일됐는가
- 제품명과 매장명을 그 시장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적었는가
- 효능을 단정하는 표현이나 근거 없는 최상급이 없는가
- 목표 시장의 채널에 맞는 형식인가 — 세로 숏폼인가 노트형인가
번체를 쓰는 사람은 이미 한국에 있습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국적별 체류외국인 자료를 보면 2026년 6월 말 기준 타이완 국적은 4만 9,907명입니다. 홍콩 국적은 1만 3,749명입니다.
이 수치는 장단기 체류를 합한 값입니다. 관광 등으로 90일 이내 머무는 사람과 등록 외국인이 함께 잡힙니다. 그대로 크리에이터 풀의 크기로 읽을 값은 아니고, 이 시장의 말을 쓰는 사람이 국내에 늘 있다는 뜻으로 보시면 됩니다.
수하우스(Soo House)는 국내 거주 외국인 커뮤니티 앱을 운영합니다. 대만·홍콩 캠페인도 현지 섭외가 아니라 여기에 공고를 올려 모읍니다.
국내에 살고 있으니 계약도 배송도 국내에서 끝납니다. 통관을 기다릴 일이 없고, 매장으로 직접 부르는 방문형도 그대로 됩니다.
대만·홍콩에서 반응하는 건 제품 설명이 아닙니다
번체권 시청자에게 통하는 건 한국에서 직접 사 보고 겪은 장면입니다. 명동 골목의 동선, 매장 안의 대기 공간, 시술을 받고 나온 얼굴 같은 것들이요.
중화권 캠페인에서 나온 실제 콘텐츠 컷입니다. 화면의 표기는 본토를 겨냥한 간체이고, 대만·홍콩에는 같은 소재를 번체로 다시 씁니다.
거리 동선관광지가 아니라 실제로 걷는 골목을 찍습니다. 방한 맥락은 이런 컷에서 만들어집니다.
생활 일상한국에 사는 사람이라 일상 자체가 소재입니다. 여행 콘텐츠와 결이 다릅니다.
매장 안방문형에서는 공간이 주인공이 됩니다. 가 보면 어떤 곳인지가 먼저 전달됩니다.
이런 콘텐츠는 조회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캠페인이 끝난 뒤 브랜드에서 이런 이야기를 전해 주십니다.
중국어로 제품을 설명해 주는 영상이 하나 터지고 나서, 그 제품만 찾는 중국인 손님이 계속 옵니다. 저희가 중국어로 따로 뭘 하지 않았는데 콘텐츠가 알아서 손님을 데려왔습니다. — O약국 · 방문형 캠페인
먼저 표기만 나눠 반응을 재 보는 방법
본토와 대만·홍콩 중 어디를 먼저 볼지 정하기 어렵다면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같은 소재를 표기만 나눠 배포해 보는 것입니다.
시장과 표기를 정합니다. 본토는 간체, 대만·홍콩은 번체입니다. 여기서 채널 구성이 함께 결정됩니다.
크리에이터를 고릅니다. 팔로워가 아니라 최근 조회 중앙값과 실제 사용 표기, 과거 캠페인 이행 기록을 봅니다.
같은 소재를 표기만 나눠 만듭니다. 촬영과 편집을 다시 하지 않으므로 제작비가 두 배로 뛰지 않습니다.
반응을 표기별로 나눠 봅니다. 어느 쪽이 저장·공유·문의로 이어졌는지가 다음 회차의 근거가 됩니다.
이탈이 생기면 같은 언어권에서 1회 대체 인원을 넣어 최종 완주율 95%까지 맞춥니다. 원본과 워터마크 없는 클린본도 함께 회수합니다.
중국인 마케팅 · 샤오홍슈 체험단본토와 대만·홍콩의 표기·채널을 나누는 기준과 운영 6단계를 정리한 페이지입니다.중화권을 한 칸으로 적지 않는 것부터
브리프에 중화권이라고만 적히면 그 뒤의 결정이 전부 흐려집니다. 채널도 표기도 크리에이터 구성도 시장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대만과 홍콩은 본토 계정 없이 지금 열 수 있는 시장입니다. 방한 관광이 늘고 있는 지금이 특히 그렇습니다.
먼저 정할 것은 딱 하나입니다. 이번 캠페인이 어느 표기로 나가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