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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시딩 대행을 1년째 이어 온 브랜드 — 회차마다 달라진 것

한 번 써 보는 것과 1년을 이어 가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회차 네 건의 값을 나란히 놓고 무엇이 실제로 달라졌는지 봤습니다.

약 6분 읽기Soo House by 수앤캐롯츠

'대량 시딩 대행을 1년째 이어 온 브랜드' 제목과 수하우스 브랜드 캐릭터가 성장 차트·배송 박스와 함께 놓인 아티클 대표 이미지

같은 브랜드에서 발주가 네 번째로 왔을 때, 모집 공고를 쓰는 데 걸린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누구를 부를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회차에서 기한을 지킨 사람, 팔로워보다 조회가 크게 나온 사람의 목록이 남아 있었습니다.

대량 시딩 대행을 한 번 써 보는 것과 1년을 이어 가는 것은 다릅니다. 무엇이 다른지 회차별 값으로 정리했습니다.

회차별 값을 나란히 놓아 봤습니다

아래는 CIS 수출 1위 브랜드 M사의 캠페인 네 회차입니다. 종료 후 브랜드에 전달한 결과 보고서에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각 행은 회차 한 건의 값입니다. 회차끼리 더한 숫자가 아닙니다.
회차모집 기간지원자그 회차에서 나온 것
첫 회차7일76명조회 약 2만 회 · 도달 6,527명
대규모 회차16일152명콘텐츠 94개 · 광고 활용 코드 80건
네 번째6일106명목표 50명 충족 · 영상 51개
다섯 번째9일92명최종 55명 · 완수율 98%

모집 기간은 6일에서 16일까지 흔들립니다. 회차마다 필요한 인원 수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지원자 수도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반복으로 달라진 건 모집 쪽이 아니라 그다음 단계였습니다.

다섯 번째 회차 한 건 — 지원 92명, 완수 98%

이 회차에서는 1차 후보 60명을 먼저 추린 뒤 15명을 더 붙였습니다. 후보를 넉넉히 두고 시작한 회차입니다.

  • 92

    지원자

    모집 9일

  • 55

    최종 선정

    메인 52명 + 추가 3명

  • 98%

    완수율

    같은 회차 기준

  • 8.6만 회

    총 조회

    회차 한 건 합계

다섯 번째 회차 한 건의 값입니다. 다른 회차나 다른 브랜드와 합산하지 않았습니다.

선정된 크리에이터의 합산 팔로워는 230만이었습니다. 이것도 이 회차 한 건의 값입니다.

완수율은 후보를 넉넉히 둔 결과였습니다. 이탈이 생기면 같은 조건의 인원을 1회 대체 투입하고, 최종 완주율 95%까지 보장합니다.

1년째 맡긴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회차를 이어 온 이유를 브랜드 쪽에 물었을 때 돌아온 답은 짧았습니다.

대량으로 시딩을 이만큼 안정적으로, 그것도 꾸준히 돌려 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단가도 여기가 제일 낫고요. 그래서 한 번 해 보고 끝낸 게 아니라 1년째 계속 맡기고 있습니다.

안정성과 단가. 앞의 것은 완수율에서, 뒤의 것은 결제 경로에서 나옵니다.

크리에이터가 전부 국내에 살기 때문에 계약도 결제도 국내 기준으로 끝납니다. 러시아 시장을 보는데도 해외 송금과 환거래가 한 건도 없습니다.

현지 에이전시 마진이 붙지 않고, 제재나 결제 문제로 회차가 멈추지도 않습니다. 상시 운영이 가능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팔로워 2,281명이 조회 2만 8천을 만든 회차

초기 회차에서 팔로워 2,281명인 크리에이터가 유기 조회 28,453회를 만들었습니다. 팔로워의 열 배가 넘는 숫자입니다.

반대 방향도 같은 캠페인 안에 있었습니다. 팔로워 2만 5천대 계정이 같은 뷰티 협업에서 수백 회에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선정 기준이 옮겨 갔습니다. 팔로워 컷오프에서, 최근 조회 중앙값과 뷰티 카테고리 성적과 과거 이행 기록 쪽으로.

M사 캠페인 회차에서 러시아어권 크리에이터가 실제로 올린 콘텐츠입니다. 브랜드 표기는 가렸습니다.

  • 러시아어권 크리에이터가 두 종류의 크림 용기를 나란히 들어 비교해 보여 주는 장면
    비교형 훅

    두 제품을 나란히 들고 시작합니다. 첫 화면에서 볼 이유가 생깁니다.

  • 크림 제형을 손가락으로 떠 올려 클로즈업으로 보여 주는 장면
    제형 클로즈업

    설명 대신 제형을 보여 줍니다. 자막 없이 봐도 전달됩니다.

  • 러시아어권 크리에이터가 집에서 제품 패키지를 들고 이야기하는 장면
    집에서 촬영

    배송형이라 촬영지가 각자의 집입니다. 생활 배경이 그대로 남습니다.

회차가 쌓이면 남는 건 콘텐츠가 아니라 목록입니다

50명과 한 번 캠페인을 하면 결과물 50개가 생깁니다. 같은 방식을 여러 번 반복하면 결과물 말고 다른 것이 남습니다.

  • 기한 안에 제출하는 사람과 리마인드가 필요한 사람
  • 팔로워보다 조회가 크게 나오는 계정과 그 반대인 계정
  • 뷰티 콘텐츠에서 반응이 붙는 계정
  • 첫 몇 초를 어떻게 열었을 때 끝까지 보는지
  • 어느 언어권에서 반응이 되풀이되는지

이 목록이 다음 회차의 선정 기준이 됩니다. 시딩 비용이 노출 비용에서 그치지 않는 지점입니다.

러시아어 자막이 얹힌 세로형 숏폼 콘텐츠의 한 장면
러시아어 자막은 크리에이터가 직접 씁니다. 자막의 실제 뜻을 확인한 뒤 승인합니다.

러시아어권이 상시 채널이 된 배경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기준으로 러시아향 화장품 수출은 2022년 2억 2,134만 달러였습니다.

3년 뒤인 2025년에는 3억 6,123만 달러. 아시아경제가 2026년 7월 21일 보도한 수치입니다.

2026년 상반기 증가율은 23.9%. 미국에 이어 두 번째였습니다. 서방 브랜드가 빠진 자리를 한국 제품이 채우는 국면입니다.

중앙아시아도 같은 방향입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키르기스스탄 3국 수출은 2025년 한 해 1,582만 달러였습니다.

그 액수를 올해는 반년 만에 넘겼습니다. 2026년 상반기 1,600만 달러. 관세청 기준이고, 헤럴드경제가 2026년 8월 6일 보도했습니다.

M사 첫 회차에서 반응이 잡힌 나라 목록에는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이 함께 있었습니다. 같은 회차 안에 필리핀·브라질·이탈리아·이란·멕시코·미국도 함께. 러시아어 하나로 두 시장이 같이 읽힌다는 걸 그때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 CIS 인플루언서 마케팅국내 계약과 국내 결제로 러시아·중앙아시아를 함께 보는 운영 방식과 6단계를 정리한 페이지입니다.

대행을 이어 갈지 판단할 때 보는 것 세 가지

  1. 회차 사이의 간격

    다음 발주까지 몇 주가 비는지 봅니다. 간격이 벌어지면 지난 회차 명단이 식고 이행 기록도 오래된 값이 됩니다.

  2. 명단이 남는가

    보고서에 이행 여부와 팔로워 대비 조회가 남아야 다음 회차 선정에 씁니다. 조회 합계만 오는 보고서는 두 번째 회차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3. 파일이 남는가

    게시 링크만 남으면 회차가 끝날 때 자산도 끝납니다. 워터마크 없는 클린본까지 받아야 상세페이지와 광고로 넘어갑니다.

대량 시딩 대행에서 첫 회차는 콘텐츠를 남깁니다. 두 번째부터 남는 것은 다음 회차를 더 잘 고를 근거입니다.

1년을 이어 온 계정이 그 근거를 가장 두껍게 갖고 있습니다. 발주 전에 물어보실 것은 단가만이 아니라 지난 회차에서 무엇이 남았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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