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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 마케팅 — 수도권 밖으로 나가는 투어는 어디서 사람이 빠지나

닷새에 서른다섯 명이 지원한 강릉 투어에서 다섯 명이 빠졌습니다. 연락 단계에서 넷, 당일 새벽에 하나. 그런데 결과물은 열 편 그대로 나왔습니다.

약 7분 읽기Soo House by 수앤캐롯츠

'수도권 밖으로 나가는 투어는 어디서 빠지나' 제목과 캐리어·지도·여권을 든 수하우스 브랜드 캐릭터들이 담긴 아티클 대표 이미지

서울 도심 투어에서 한 명이 안 나타나면 현장 대기 인원을 부르면 됩니다.

새벽에 출발하는 강릉행 버스에서는 그럴 수 없습니다. 같은 이탈인데 손에 남는 선택지가 다릅니다.

지역 관광 마케팅에 갑자기 예산이 붙은 이유

2025년 방한 외래관광객은 1,893만 명으로 역대 최고를 찍었습니다. 정부가 내건 다음 목표는 3,000만 명입니다.

그런데 2026년 2월 25일 발표된 '방한 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방안'은 문제를 한 줄로 짚었습니다. 관광객 80%가 서울에 편중돼 있다는 것.

문화체육관광부를 포함한 19개 부처가 함께 만든 대책입니다. 실무적으로는 이 한 줄입니다 — 지방으로 데려가는 일정에 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수도권 밖으로 나가는 일정은 도심 일정과 운영 난이도가 다릅니다. 사람이 빠지는 자리도, 그때 쓸 수 있는 수단도 다릅니다.

지역 관광 마케팅에서 이탈은 두 번 옵니다

V사 강릉 원데이 투어의 기록부터 봅니다. 닷새 모집에 35명이 지원했습니다.

첫 번째 이탈은 당선 연락 구간이었습니다. 개별 연락을 돌리던 중 네 명이 참여가 어렵다고 답해 왔습니다.

바로 대체 인원을 충원했고, 투어 전날 저녁에야 열 명이 확정됐습니다.

두 번째는 당일 새벽이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한 명이 취소했고 실제 투어는 아홉 명으로 출발했습니다.

바닷가 산책로 포토존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원데이 투어 참가자들
코스 중간 포토존에서 남긴 단체 컷입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명단이 두 번 바뀌었습니다.

두 구간은 성격이 다릅니다. 앞쪽에는 며칠이 남아 있고, 뒤쪽에는 몇 시간도 없습니다.

수도권 밖으로 나간 원데이 투어 두 건입니다. 각 캠페인 결과 보고서에 적힌 값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캠페인모집 기간지원자선정실제 참여빠진 지점
V사 강릉 원데이 투어5일35명10명9명연락 단계 4명 · 당일 새벽 1명
V사 춘천 애견 동반 투어14일8명4명3명셀렉 단계 4명 · 당일 새벽 1명

닷새에 35명, 열나흘에 8명 — 문턱은 기간이 아닙니다

춘천 애견 동반 투어는 모집을 열나흘 열어 두고 여덟 명을 받았습니다. 강릉의 세 배 가까운 기간입니다.

결과 보고서는 원인을 그대로 적어 두었습니다. 반려견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는 투어라 진입 장벽이 높았다고.

여기서 한 번 더 빠집니다. 한국인 지원자와 사전 예고 없이 동행을 추가하려 한 지원자를 걸러 내니 네 명이 남았습니다.

조건이 붙은 투어에서 늘려야 할 것은 모집 기간이 아니라 모집 경로입니다. 기간은 이미 충분히 열려 있었습니다.

도심이면 부를 수 있고, 지방이면 부를 수 없습니다

서울 도심 미니 투어에서는 당일 노쇼가 두 건 났습니다. 둘 다 현장 대기 인원을 즉시 투입해 메웠습니다.

집합 장소가 시내였기 때문에 가능한 조치였습니다.

강릉행은 다릅니다. 버스는 새벽에 출발하고 좌석과 입장권은 이미 값이 치러져 있습니다.

도심 당일 투어

인원으로 복구합니다

  • 집합 장소가 시내 — 당일 충원이 됩니다
  • 지각한 사람도 중간 합류로 수습
  • 대기 인원을 현장에 세워 둘 수 있음
  • 빠진 만큼 사람을 채우면 끝납니다

수도권 밖 원데이 투어

결과물로 복구합니다

  • 출발 시각이 지나면 충원 불가
  • 좌석과 입장권은 이미 나간 지출
  • 왕복 이동이 하루를 다 씁니다
  • 빠진 편수를 다른 손으로 채웁니다

그래서 대체가 사람에서 결과물 쪽으로 옮겨 갑니다. 비어 버린 한 편은 자사 오피셜 크리에이터가 대신 만들었고, 콘텐츠는 예정대로 열 편이 나왔습니다.

춘천도 같은 방식이었습니다. 크리에이터 세 명과 수하우스(Soo House) 관계자 두 명이 코스를 돌았고, 부족한 분량은 오피셜 크리에이터 두 명이 보충했습니다.

  • 5

    모집 기간

    앱 공고와 인스타그램 동시 운영

  • 35

    지원자

    모집 게시글 조회 2.8만

  • 9

    당일 출발 인원

    전날 확정 10명에서 1명 이탈

  • 10

    최종 결과물

    목표 수량 그대로

V사 강릉 원데이 투어 한 회차의 값입니다. 합계가 아니라 한 건의 기록입니다. 참여 인원보다 결과물이 하나 많은 것은 빠진 한 편을 오피셜 크리에이터가 대신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원데이 투어 한 회차에서 나온 콘텐츠입니다. 코스는 하나인데 하루를 여는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 'Tour to Gangneung, Explore with Me' 영어 자막을 얹은 실내 전시 공간 촬영 장면
    훅 · 영어 자막

    첫 화면에서 어디로 가는 투어인지가 끝납니다. 검색으로 흘러 들어온 사람을 잡는 구간입니다.

  • 달리는 차 안에서 창밖의 도로와 가을 산을 담은 이동 구간 장면
    이동 · 차창

    수도권 밖 투어에서는 이동 자체가 콘텐츠가 됩니다. 얼마나 걸리는지가 화면에 남습니다.

  • 바다를 낀 해안 산책로 데크를 어안 렌즈로 넓게 담은 장면
    코스 · 해안 산책로

    필수 촬영 지점으로 정해 둔 구간입니다. 같은 자리를 여러 사람이 각자 찍습니다.

한 회차 안에서 도달률이 42%와 0.74%로 갈립니다

강릉 한 회차의 크리에이터별 도달률은 42.17%에서 0.74%까지 벌어졌습니다.

춘천은 54.3%에서 4.3% 사이였습니다.

위쪽은 팔로워 1만 3천대 계정이고 아래쪽은 3만 2천대입니다. 팔로워가 많은 쪽이 아래에 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에게 결과를 걸지 않습니다. 인원으로 총량을 만들고, 잘 터진 컷을 다음 회차의 기준으로 씁니다.

해안 산책로 난간에 기대 바다를 내려다보며 촬영하는 투어 참가자
같은 코스에서 같은 시간대에 찍은 화면인데도 계정마다 닿는 범위가 다릅니다.

지역 관광 마케팅의 약속은 인원이 아니라 편수입니다

발주처가 확인하는 숫자는 결국 콘텐츠 개수와 도달입니다. 누가 왔는지는 그다음입니다.

그래서 인원 계획을 결과물에서 거꾸로 세웁니다. 열 편이 필요하면 열 명을 뽑지 않습니다.

저희가 관광 캠페인에 걸어 두는 기준도 같습니다. 이탈이 생기면 1회 대체 인원을 투입하고 최종 완주율 95%까지 보장합니다.

관광 · 여행 캠페인 안내원데이 투어와 테마 투어, 축제 현장 세 유형과 당일 노쇼 대응 기준, 촬영 허가 확인 항목을 한 페이지에 모았습니다.

전날 저녁에 무엇이 정해져 있어야 하나

  1. 필요 결과물 수 — 인원이 아니라 편수로 목표를 적습니다

  2. 초과 선발 폭 — 연락 단계에서 빠질 몫을 미리 계산에 넣습니다

  3. 당일 대체 경로 — 오피셜 크리에이터로 채울지, 다음 회차로 넘길지

  4. 노쇼 처리 기준 — 앱 참여 제한과 결과 보고서 기재까지

이 넷이 비어 있으면 새벽에 판단할 일이 생깁니다. 새벽에 내리는 판단은 대개 비쌉니다.

어긋난 날에 무엇이 남았는가

강릉에서는 다섯 명이 빠졌습니다. 춘천에서도 지원 여덟 명 가운데 다섯 명이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두 건 모두 결과물 수량은 채워졌습니다. 빠질 몫을 미리 계산에 넣어 두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밖으로 사람을 데려가는 일에서 실력은 아무도 안 빠지게 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빠진 뒤에 무엇이 남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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